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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 개최... "청년 금융경쟁력 제고"
  • 기사등록 2021-10-17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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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금융산업이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청년들의 금융이해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시한 최소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6.8점으로 OECD 최소목표점수 66.7점을 아슬아슬하게 상회했다. 반면, 20대(18~29세)의 금융이해력 점수는 64.7점으로 이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한국거래소(KRX) 건물 전경. [t사진=한국거래소]이에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대학생들의 금융 관심도를 높이고, 미래 금융전문가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


17일 한국거래소는 '제17회 전국 대학생 증권․파생상품 경시대회'를 개최한다며, 11월 12일까지 예선 연구제안서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연구제안서 선정이 끝나면 연구보고서 접수를 통해 내년 2월 16일에 본선 심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상금은 1000만원이며, 우수상 두 팀은 각각 600만원, 장려상 세 팀은 각각 400만원을 수여한다. 수상경력은 한국거래소 입사 지원시 향후 5년간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이 부여된다. 다만 심사 기준에 미달할 경우에는 시상내용이 변동될 수 있어 학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17회를 맞이하는 한국거래소 경시대회는 우수한 금융인재를 육성하고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에게 자본시장에 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이다. 금융 분야에서 인지도와 상금이 높은 것으로 전평이 나 있으며, 현재 한국거래소의 핵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직원 중에는 경시대회 참가자들 많이 있어 취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시대회 참가경력이 있는 직원들은 입을 모아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자체가 거래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에 그치지 않고 경시대회 준비과정에서 습득한 전문지식 등을 잘 갈무리 한다면 입사시 논술시험에도 도움이 되고, 치열하게 연구했던 소중한 경험들이 거래소 입사 후에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경시대회에 제시하는 예시주제를 잘 파악한다면 현재 한국거래소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점 역시 특기할만한 부분이다. 단지 입사시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을 얻기 위해 경시대회에 참여하는 것 보다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재능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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