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3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조사에서 발표된 부동산 불법 의혹 의원 12명 중 6명을 탈당권유 및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당 지도부 방침을 발표했다.
권익위 자료에 송부된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은 추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제명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외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은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보고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탈당 권유의 징계의결을 받고 10일 이내에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시 별도의결 없이 자동으로 제명 처분된다. 이 대표는 탈당을 권유한 6명의 의원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