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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전라남도 폐어망 리사이클 본격화

- 22년 ‘마이판 리젠오션’ 월 150만톤 생산

  • 기사등록 2021-08-23 13: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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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효성티앤씨(대표 김용섭)가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와 손을 잡고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


20일 효성티앤씨는 전라남도∙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해양에서 발생되는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만드는 폐어망 리사이클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용섭(가운데)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20일 폐어망 리사이클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에서 김영록(왼쪽) 전라남도 도지사, 차민식(오른쪽)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효성티앤씨]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섭 효성티앤씨 대표이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차민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해 진행했다. 


추진내용은 유실된 폐어망으로 인해 야기되는 해양생태계 오염을 줄여 해양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해양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전라남도는 폐어망의 분리∙배출 체계를 구축하고 어망 물량 확보를 지원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해양폐기물 중 폐어망, 폐플라스틱을 분리해 배출하기로 했다.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폐어망을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한다.


효성티앤씨는 해중합설비 투자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해중합설비는 효성티앤씨가 독자 기술로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 시 어망의 불순물을 제거해 원료의 순도를 높여주는 설비다. 내년 초까지 해중합설비를 확충해 부산광역시, 전라남도에서 수거한 폐어망으로 ‘마이판 리젠오션’을 월 150톤 이상 생산해 국내∙외 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마이판 리젠’은 2007년 효성이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리사이클해 만든 나일론 섬유다. 


지난 5월 부산광역시와 폐어망 리사이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폐어망 리사이클 섬유를 ‘마이판 리젠오션’으로 재출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광역시에 이어 전라남도까지 폐어망 수거 범위를 넓히며 안정적인 폐어망 확보가 가능해져 ‘마이판 리젠오션’을 생산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부터 제주도, 서울시, 부산시 등 여러 지자체와 협업해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섬유인 ‘리젠’으로 친환경 가방 및 의류를 제작해 MZ세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친환경 기업으로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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