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한섬(02000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 6일~1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대신증권의 유정현 연구원이 지난 10일 한섬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56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한섬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지누스(013890)(401건),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382건), 금호석유(011780)(359건), 금호석유(304건) 등 순이다.
한섬은 여성 의류 제조와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한섬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3333억원, 452억원, 325억원으로 전년비 22.76%, 54.27%, 50.46% 증가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것이다.
올해 1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다. 그러나 2~3월에는 가파른 매출 회복으로 오프라인 채널 20% 이상, 온라인 채널 30% 이상 성장이 이어지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고마진 온라인 채널 매출 호조와 오프라인 채널 수익성 개선으로 분기 기준 역사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13.6%로 전년비 2.8%p 개선됐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예상 범위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으로 올해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 커진 상황"이라며 "국내외 의류 소비가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한섬이 큰 폭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섬은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전일 52주 신고가(5만1200원)를 갱신했다. 유 연구원은 "당분간 이러한 실적 개선 모멘텀은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화장품 신사업 런칭까지 연중 양호한 주가 흐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