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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원, “제로페이 2.0으로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 추진”

- 윤완수 이사장, "한국 산업디지털화 위해 제로페이 늘려야"

  • 기사등록 2021-04-27 18: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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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미성 기자]

“2030년에도 국민들 지갑에 카드가 5~6장 있어서는 안된다. 제로페이는 국가의 산업 디지털화를 위한 절박한 국가적 과정이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하 한결원) 이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에서 ‘제로페이2.0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로페이로 한국 경제의 디지털 고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이 27일 서울 중구 세브란스빌딩 지하 1층에서 개최된 ‘제로페이 2.0 기자간담회’에서 제로페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이날 한결원은 '소상공인 중심의 디지털 혁신' 및 정책자금플랫폼 등을 골자로 한 '디지털정부' 지원을 '제로페이 2.0' 핵심 추진과제로 채택했다.  


제로페이는 지난 2018년 소상공인들과 소비자들의 간편결제를 위한 시범사업을 시작해 현재 약 85만 가맹점에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지역사랑상품권ㆍ온누리상품권과 연계 △한결원과 가맹확대 MOU(업무협약) 체결 △모바일상품권 기반 전국 긴급재난지원금 발행 △비대면바우처ㆍ소비쿠폰 발행 및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 개시를 추진해왔다. 


올해부터 제로페이는 ‘간편결제 기반 디지털 인프라’라는 미션 아래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지원을 목적으로 제로페이 직불 온라인 결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연동에도 힘쓰고 있다. 


제로페이는 2018년에 가맹점소비자가 매장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면 소비자 계좌에서 가맹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비대면 스마트 결제 방식의 인프라로 처음 선보였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수수료율은 평균 0.3%로 △연매출액 8억원 이하 0% △12억원을 초과하면 0.5%가 적용된다. 


최근에는 일반 소비자뿐 만 아니라 공공 및 기업이 사용하는 기업 제로페이의 사용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무 추진비나 일반 운영비 등을 제로페이로 이용할 수 있는데 관리 기능도 제공해 관리자가 미리 사용자별 결제 금액 한도 등을 관리할 수 있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경남도청 등 163곳이 이를 이용 중에 있다고 제로페이는 전했다. 법인 제로페이에 대한 결제 건은 4만5000건, 누적결제액은 1200억원을 돌파했고 서비스 개시 당시에 비해 결제액이 57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로페이2.0은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과 ‘디지털 정부' 지원 두 가지에 방점을 맞췄다.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은 모바일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상생플랫폼 등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디지털 정부' 지원은 비대면 바우처, 디지털 정책자금플랫폼, QR체크인 등이 핵심 과제다.  


최근 서울시재난긴급생활비, 교육청 입학준비금 등 복지전달체계에서도 제로페이가 참여하고 있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결제액 1조원 및 가맹점 수 80만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내국인을 넘어 외국인까지 글로벌 영역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제로페이2.0의 도약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드시스템은 외국인관광객의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여권을 활용한 외국인 QR출입인증과 세금 즉시 환급 시스템을 선보이며 제로페이와 협력하고 있다.


윤완수(왼쪽 두번째) 한결원 이사장이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효주 한결원 본부장, 윤완수 이사장, 이근주 한결원 원장,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 [사진=더밸류뉴스] 

포스트 코로나와 관련해 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해외 제로페이를 통해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다”며 “5년 내로 해외관광객 결제 금액 20조의 절반이 제로페이망에서 결제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로페이는 국내외 어디서나 결제 가능한 제로페이 기반 크로스보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3월 기준 해외 제로페이 결제액은 약 3623만원으로 서비스 개시 이후 28배 증가해왔다. 


제로페이2.0 추진과 관해서는 “새롭게 도약하는 제로페이 2.0의 미션은 ‘세계 최고의 간편결제 인프라 구축’’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가맹점 집중’, ‘소상공인 이익 지향’, ‘자율적인 사업 참여’ 등 원칙 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g073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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