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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권거래제' 참여 기업...환경부장관과 탄소중립 논의 - 민관 협업 기반의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소통창구 마련 - 탄소중립 추진계획과 산업계 애로사항에 대한 지원 논의
  • 기사등록 2021-02-26 16:5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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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변성원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산업계와 환경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미지=환경부]

이날 간담회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최시영 삼성전자(005930) 사장, 김학동 포스코(005490) 철강부문 사장, 김교현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이사, 공영운 현대자동차(005380) 사장 등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는 업종별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정애 장관은 간담회 시작에 앞서 “최근 전세계에서 한파, 산불, 홍수 등 기후변화가 원인인 재난이 발생하고 ‘기후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탄소국경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환경과 산업이 연계되어 기후변화 대응이 늦어지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포스코,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롯데케미칼은 각 기업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언급했다. 


포스코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수소환원제철 도입을 통해 현재 약 7900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자체적으로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현재 연료로 사용되는 석탄을 바이오매스(Biomass) 폐기물로 대체하고 폐열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050년까지 16조 3천억 원을 투자하여 폐플라스틱 등에서 청정유를 생산하고 청정유에서 수소를 추출하여 활용하는 폐기물 수소화사업(W2H, Waste to Hydrogen)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납사(나프타)를 분해하여 플라스틱 원료를 수급하는 기존 공정을 개선하여 원유에서 생산되는 납사대신 저탄소 원료로 대체하고 폐플라스틱을 가스화하여 재이용할 계획이다. 


한정애 장관은 “2050 탄소중립은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달성할 수 있는 과제”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탄소중립 방안을 고민한 점에 감사드리며, 기업대표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ovhd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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