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변성원 기자]

원·달러 환율 상승세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중 달러화예금이 전월비 38억8000만 달러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거주자 유로화 예금은 3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이란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지 않고 은행에 외화형태로 예치한 것을 의미하며,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 잔액으로 산정된다.


한국은행은 18일 환율 상승이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 감소를 견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미지=픽사베이]

한국은행은 18일 “2021년 1월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893억8000만 달러로 전월비 48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며 “달러화예금은 38억8000만 달러, 유로화예금은 3억5000만 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월말 1086.3 달러에서 1월말 1118.8원으로 32.5원 상승했다. 이 같은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와 기업의 수입 결제대금 지급으로 인해 달러화 예금이 감소했다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같은 기간 3억5000만 달러 감소한 유로화예금은 증권사의 단기 운용자금 만기도래 및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결제자금 인출 등이 주요 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통화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추이. [이미지=한국은행]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추이는 국내은행은 전월비 46억1000만 달러 감소한 786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외은지점은 전월비 2억1000만 달러 감소한 107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이 전월비 47억1000만 달러 감소한 696억8000만 달러, 개인이 전월비 1억1000만 달러 감소한 197억 달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eovhdg@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1-02-18 15:07:0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특징주더보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