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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현대차가 첫 전용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아이오닉5' 내부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애플도 전기차 생산을 서두르면서 전기차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내연기관차(화석연료차)'라고 당연시해왔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그렇지만 전기차는 '새로운 차'가 아니다. 실은 전기차의 역사가 내연기관차보다 오래됐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세계 최초의 전기차는 1834년 스코틀랜드 사업가 로버트 앤더슨이 발명한 '원유전기마차'로 1864년 독일 엔지니어 니콜라우스 오토가 최초의 내연기관을 발명한 것보다 30년 앞서 있다.  이후 1897년 미국 뉴욕시에서는 전기차 택시가 등장했고, 1899년 프랑스에선 시속 100㎞ 이상을 낼 수 있는 전기차 ‘라 자메 콩탕’이 등장했다. 1912년 전 세계 전기차 등록대수는 3만대로 오히려 내연기관차보다 대중적이었다. 


1834년 스코틀랜드의 로버트 앤더슨이 발명한 최초의 전기차 `원유전기마차`. 

왜 전기차가 화석연료차보다 먼저 대중화됐을까?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구조를 각각 뜯어보면 이같은 궁금증은 금방 해소된다. 


생각해보라. 


내부에 무거운 기름연료통을 장착하고 이를 태워서 동력을 발생시켜 움직이는 차, 이를 위해 1만 6000여가지의 부품이 장착된 차(내연기관차)와 간편하게 충전기에서 나오는 동력으로 움직이는, 그래서 부품수도 화석연료차의 3분의 1에 불과한 차(전기차) 가운데 뭐가 더 효율적인가? 


테슬라의 '모델S' 내부 구조(왼쪽)와 내연기관차의 내부 구조. [사진=더밸류뉴스] 

당연히 전기차이다. 그래서 전기차가 세계 자동차 역사의 초반부를 장식한 것이다.


그렇지만 이같은 전기차 우위 시대는 1908년 '자동차 왕' 헨리 포드가 표준화, 분업화를 바탕으로 저가의 내연기관차를 대량생산하면서 역전됐다. 1920년 미국 텍사스에서 대형 유전이 개발되면서 내연기관차의 연료인 유가가 급락한 것도 내연기관차 우위 시대를 가속화했다. 이후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전기차를 내놓기까지 100여년간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가 지속됐다. 


전기차 대중화의 3대 걸림돌은 주행거리(mileage), 충전소(infrastructure), 가격(price)이다 그런데 이 3대 걸림돌이 최근 속속 해결되면서 전기차는 빠르게 대중화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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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6 09: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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