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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울퉁불퉁한 산악지형을 로봇다리로 종횡무진 오르고 내린다. 평지에서는 로봇다리가 바퀴 4개로 변신해 씽씽 달린다. 


현대차(005380)그룹의 지능형 이동로봇 '타이거(TIGER)'가 공개됐다. TIGER는 '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의 줄임말이다. 

 

현대차그룹이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타이거'는 모빌리티 담당 산하 기관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에서 개발됐으며, 길이 80㎝, 폭 40㎝, 무게 12㎏ 가량이다. 4개의 다리와 바퀴를 탑재해 오프로드 차량도 갈 수 없는 험난한 지형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의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가 산악 지형을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현대차그룹 제공)]

타이거 차체는 센서를 활용한 과학 탐사와 응급 구조시 긴급 보급품 수송에 유용하도록 제작됐고, 오지로의 상품 배송 등 다목적 임무 수행에 용이하다. 또 ‘대칭적인 디자인(Symmetric Design)’ 구조를 갖춰 전진 및 후진은 물론 좌우로도 쉽게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타이거를 개발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엔지니어링 설계 기업 ‘오토데스크(Autodesk)’와 협업했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AI 기반의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기술로 타이거의 다리, 휠 등 모빌리티의 하체의 3D 프린팅 제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존 서(John Suh)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상무는 “타이거 같은 미래 모빌리티와 그 토대가 되는 신기술은 상상력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다”며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에서는 차량의 설계와 제조 방식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의 개념을 재정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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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10 18: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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