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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수 기자]

한화(000880)그룹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을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009830)의 태양광수소사업을 시작으로 미국의 우주용 탱크전문 기업 시마론(Cimarron)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다. 업계는 한화의 활발한 투자가 기존에 진행했던 사업과 신기술 연구투자의 연장선으로 보고 한화그룹의 사업이력을 조명하고 있다.

 

한화그룹 로고. [이미지=한화그룹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12월 21일 한화솔루션이 신성장 동력 발굴과 투자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특히, 이 금액 중 1조원은 태양광 사업에 투자된 것으 예측된다. 이후 한화솔루션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하드웨어(태양광 모듈) 및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같은 달 28일 한화솔루션은 미국의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을 100% 인수한다고 밝혔다. 시마론은 2015년 미국 우주항공기업 나사(NASA)에서 독립한 이후 대형 수소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한화솔루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보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도 한화기업의 사업확장 시도가 여러 번 있었다. 1월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위성시스템업체 쎄트렉아이(099320)를 인수하고 다음날인 14일 한화에너지는 프랑스 토탈과 미국에 신재생에너지 합작사를 설립했다. 이어서 19일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4000억원 규모로 참여한는 입장을 내비쳤다. 지난 1월 15일 한화솔루션은 52주 신고가 5만8740원을 기록한 바 있다.


투자의 배경으로 한화솔루션의 신기술 연구개발 투자가 있었다. 지난 2015년 11월 2일 한화솔루션이 KAIST와 혁신 화학물질 미 공정기술 공동개발에 나선 바 있다. 주요 과제로 차세대 석유화학 물질 원천 기술, 혁신적 에너지 저감이 가능한 정제공정 개발 등을 시도했다.


또한 2017년 4월 11일 한화솔루션은 서울대학교와 함께 ‘신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특화제품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섰다. 당시 주 연구분야는 특화제품 소재 미 촉매개발, 폴리올레핀(PO) 계열 제품의 공정 시뮬레이션 개발이 해당된다.


올해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사업 분야에 대한 한화그룹의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까지 확보했던 인공위성 업체 쎄트렉아이 지분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며 한화에너지는 토탈과의 합작회사를 통해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mimimi0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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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03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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