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과 페이스북이 국내 VR(Virtual Reality) 생태계 확장을 시도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VR 헤드셋인 ‘오큘러스 퀘스트2’(이하 퀘스트2)’는 국내 시장에서 향상된 성능으로 소비자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신사업을 영위하는SK텔레콤은 미국 글로벌 기업 페이스북의 최신형 혼합현실 기기인 퀘스트2의 유통권을 확보했고, 오는 2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SK텔레콤 측은 새롭게 출시하는 ‘퀘스트2’의 사양과 성능이 기존 국내 시장에 나와있는 타 제품들에 비해 혁신적인 상품으로 보고, 본격적인 국내 VR기기 대중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퀘스트2’에 퀄컴 XR2 칩셋을 탑재해 기존 제품들 대비 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SK텔레콤은 공동개발에 참여하는 ‘크레이지 월드 VR’ ∙ ‘프렌즈 VR월드’ 등 게임을 출시할 계획에 있다. 또한, SK텔레콤 SK텔레콤의 ‘점프VR’ 플랫폼도 이용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콜란 수엘(Colan Sewell) 페이스북 글로벌 세일즈 부사장은 "오큘러스 퀘스트2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VR헤드셋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 함께 즐기고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을 퀘스트2의 놀라운 경험 속으로 초대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MR서비스CO장은 “VR 디바이스 ‘퀘스트2’ 론칭을 계기로 SK텔레콤는 ‘점프VR/AR’ 플랫폼과 ‘점프 스튜디오’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 혼합현실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페이스북과 같은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MR 서비스를 선도하고 관련 생태계 확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SK 텔레콤과 페이스북의 파트너쉽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양사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오큘러스 GO’는 계약된 물량이 모두 판매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