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기 및 발전기 제조기업 지엔씨에너지(119850)가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에 가스터빈 비상발전기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166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지엔씨에너지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공장의 시공사인 삼성엔지니어링(028050)과 비상용 가스터빈 발전기 공급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166억원 규모이며 기간은 2021년 12월 07일까지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당사의 가스터빈 비상발전기는 디젤엔진 발전기보다 미세먼지, 소음 등이 적어 도심지나 IDC(인터넷 데이터 센터) 등에 적합한 시스템으로 세계적 인정을 받고 있다”며 “지엔씨에너지는 우수한 기술력으로 조립, 시운전, 현장 설치, 사후 처리 등을 직접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빅데이터, 클라우드, AI, 5G 등 4차 산업을 통한 전방 시장의 성장으로, 대용량의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경영 트렌드인 비재무적 요소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중심의 경영 방침 또한 친환경 가스터빈 수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예측도 제기된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적 가스터빈 비상발전기 수주뿐 아니라 현재 추가 설립이 예상되는 여러 곳의 IDC 설계에 적극 참여하고 있어 추가적인 공급 계약 전망이 밝다”며 “타 경쟁사 보다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더욱 더 시장을 넓혀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