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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유신 기자]

코인빗 투자자들이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거리에 나왔다. 이들은 경찰이 부당하게 수사해 피해를 입었다며 투자자들의 고통을 끝내 달라고 호소했다.


코인빗 피해 투자자들이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4차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21일 코인빗 피해 투자자들은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4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난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직원의 불법 부당 수사로 인해, 수십만 코인빗 투자자들이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라며 “코인빗의 결백이 하나하나 밝혀지면서 지금은 많이 안정된 상황이지만, 여전히 피해는 회복되지 못했고 투자자들의 불안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4차 집회에서 코인빗 투자자들의 핵심 지적사항은 몇 개월째 지속된 압수수색과 수사에도 경찰이 코인빗의 불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이들은 지난 18일 3차 집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코인빗 피해 투자자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피해 투자자들은 “광역수사대를 피의사실공표죄 및 공무상기밀누설죄로 고소한 데 이어, 지난해 말에는 다시 모욕죄, 직권남용죄, 불법체포감금죄로 광역수사대를 고발했다”라며 또한 “이 모든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범죄자인 코인빗 전 직원들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자 측에 따르면 광역수사대 일부 수사관과 결탁한 범죄자들이 압수수색을 진행하기 전 코인빗에 수십억원에 달하는 금전적인 요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들 요청에 응하지 않으면 압수수색을 받을 수 있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현재까지 드러난 증거들을 봤을 때 사실관계는 명확하다”라며 “애당초 광역수사대의 코인빗 수사진행은 범죄자들의 허위조작 제보만을 근거로 무리한 수사를 펼친 것이 모든 사태의 출발점이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광수대가 범죄자들과 결탁해서 어떻게든 범죄사실을 만들려다 보니 불법 강압수사를 강행했고, 언론에 수사 내용을 유출까지 하여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라며 이러한 경찰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현재 피해 투자자들은 세가지를 요청하고 있다. △광역수사대 전원이 불법 수사를 인정하고 즉각 사과할 것 △광역수사대와 결탁한 범죄자들은 진실을 공개하고 사죄할 것 △검찰은 범죄자와 결탁해 불법적으로 수사한 광역수사대 수사관 전원을 엄중 처벌할 것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이 모든 잘못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연되고 있는 검찰수사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pyusin21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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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2 23: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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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ohbabe2021-01-29 14:34:02

    박현백 형님 슈퍼스타입니다!! 미수금 지금 몇개월째 안 주시는건가요? 제가 아가씨 TC 다 냈습니다!!! 사무실 갔는데 없다고 하고 저도 참지는 않습니다...와우 이런 내가 나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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