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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LG디스플레이(034220) 파주사업장에서 일어난 화학물질 유출 사고 이후 회사 측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 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10분경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P8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됐다. 


당시 배관 연결 작업 중 수산화 테트라메틸 암모늄(TMAH)이 누출되며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현재 심폐소생술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는 중상 2명, 경상 4명 등 총 6명이다. TMAH는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세척제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이미지=LG디스플레이 홈페이지 캡처]

사고 이후 회사는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며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진심 어린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당한 임직원의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사고 발생 즉시 환경청, 노동부 및 소방서∙경찰서에 사고를 신고하고 119 구급대와 환자 대응 후 인접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울러 사고 이후 바로 관련 화학물질 밸브 차단 및 긴급 배기 가동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즉각 설치하고 사고 원인 파악에 대해 유관기관에 적극 협조해 원인규명 및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파주시 월롱면 LG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한편, 전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의 정밀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국과수는 화학 물질 누출 원인으로 지목된 배관 밸브 결함 여부 등을 집중해 살펴봤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TMAH 탱크를 이동하던 중 갑자기 밸브에서 TMAH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은 밸브 결함 및 조작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더밸류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국과수, 경찰 등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라며 “(사고 이후에 대해서는) 일단 조사가 끝나봐야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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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0 13: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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