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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인 소비경기가 위축되며 소비에서도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소매업태별 판매액은 4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로는 0.9% 감소했으나 전월비로는 약 1.6% 증가한 수치이다. 11월 소매판매액은 10월 대비 개선된 흐름이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부진했다. 특히 11월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내수시장의 부진은 이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추세를 보면 전체적으로 소비시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10월에도 성장률은 급격하게 하락했지만 증가율은 0.6%을 기록했고, 11월에는 전년비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미지=더밸류뉴스(한화투자증권 제공)]

아울러 준내구재와 비내구재 판매량 회복이 상당히 더디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10월과 11월 승용차 제외 소매판매액을 보면 각각 -0.8%, -3.5%를 기록했다. 4월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추세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가전·가구를 포함한 내구재 성장률이 각각 10.2%, 14.3%를 보인 것과 가전과 가구 성장세가 20%를 넘어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구재 이외 상품군 매출액은 부진해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구재 상품군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유는 외부활동 제한이 이어지면서 홈인테리어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과 가구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 소비양극화에 따른 관련 제품군판매가 소비의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특수성이 맞물리면서 관련 수요가 폭증했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가구수 증가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 등 환경이 안착화 되는 과정에서 외부활동 시 필요한 제품군 소비가 자연적으로 감소하며 소비의 편중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러한 소비활동의 변화로 인해 준내구재 및 비내구재를 판매하는 주요 오프라인채널의 부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식음료의 경우 필수적인 소비품목이지만, 화장품 및 의류·잡화의 경우 외부활동이 제한되면 구매 필요성 낮은 선택적 제품이기 때문이다. 


남 연구원은 “이는 소비의 건전성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며 “소비의 쏠림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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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9 0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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