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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변성원 기자]

한국 금융투자자 보호재단과 한국거래소가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와 ‘2020년 ETF(상장지수펀드) 시장 동향 및 주요 특징 분석’을 7일 각각 발표한 가운데, 투자자가 액티브 펀드와 패시브 펀드에 가진 온도 차이가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한국 금융투자자보호 재단이 발표한 ‘2020 펀드 투자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펀드 투자비율이 전년비 크게 감소(-13.8%p)했다. 


그 원인으로 △펀드 가입과정의 어려움, △자신의 투자성향과 다른 상품의 권유, △판매사로부터 투자성향 결과유도 등이 꼽혔다. 


재단은 “펀드 투자를 경험자 중 펀드 관련 용어가 어렵다는 비율이 74.7%, 펀드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서 선택하기 어렵다는 비율이 80.2%로 나타나는 등 많은 사람들이 펀드 투자의 어려움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미지=더밸류뉴스(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제공)]또한 펀드 투자비율이 감소한 이유를 ”펀드 수익률에 대해 불만족하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활황을 보고 투자금을 주식 등 기대수익률이 높은 다른 투자처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조사한 결과 펀드 투자자들이 수익률에 만족하는 비율은 44%에 그쳤으며, 펀드에 투자하지 않는 이유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14.6%, 주식 등 다른 투자처가 더 매력적이라는 비율이 12.3%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재단은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가장 중요시하는 행태를 보이므로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펀드상품의 기대수익률을 높이거나 비용이 낮은 패시브펀드 상품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시사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 패시브 펀드인 ETF의 일평균거래대금(작년 기준)이 전년비 약 3배가량 증가(1조3000억원→3조8000억원)했으며, 작년 3월 19일에는 14조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한국거래소는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 비율은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하여 아직 낮은 수준”이라며 국내 ETF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열려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금융투자자보호 재단이 실시한 ‘2020 펀드 투자자 조사’는 서울, 수도권 신도시,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세~64세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로 진행되었으며, 조사기간은 ‘2020년 10월 16일부터 10월 30일까지(14일간)’이다.


eovhd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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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7 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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