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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코인빗이 4명의 경찰을 고발했다. 코인빗에 따르면 최근 경찰이 코인빗 관련 임직원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다고 주장했다. 코인빗의 광역수사대 경찰관 4명의 고발은 불법적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며 앞으로 코인빗이 준법정신을 확고히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코인빗 사옥. [사진=더밸류뉴스(코인빗 제공)]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빗이 4명의 광수대 경찰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의 이유는 ‘불법체포감금죄’와 ‘모욕죄 및 직권남용죄’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코인빗 협력업체 직원으로 밝혀졌는데 부당한 수사 과정이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코인빗에 따르면 지난 9월 광수대는 코인빗을 수사하기 위해 협력직원 A씨를 수사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폰을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또한 동행거부권고지와 자유로운 이탈 퇴거권을 고지하지 않은채 강제로 차량에 태워 무려 6시간을 불법 감금 및 불법 체포했다는 것이 고발 내용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광수대 경찰의 강압적인 태도 때문에 피해자는 의무적으로 광수대 사무실에 가야만 하는 줄 알았을 정도로 상당한 압력을 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A씨는 광수대가 변호인이 도착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고 변호인 없이 조사할 것을 종용했다고 진술했다. 


조사가 끝난 뒤에도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A씨에게 그 다음날 3~10번씩 전화를 걸어 A씨의 업무를 방해하며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고 심지어는 구속될 수 있다고 협박까지 해 A씨에게 정신적인 피해를 입혔다는 것이 고발장의 내용이다. 


게다가 코인빗은 경찰이 또 다른 협력업체 직원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는 피해자에게 욕설을 하고 인격권을 침해하는 모욕행위를 한 것으로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B씨의 진술을 조서에 제대로 기재해주지도 않고 조사 후 피해자의 조서 열람권을 방해하는 등 직권남용행위를 펼쳤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B씨가 수사를 받을 당시 경찰은 “X같아서 못해먹겠네. X같다”며 “광수대가 X으로 보이냐, 실실 웃는데 언제까지 웃는지 보자” 등 진술을 하는 과정에 심한 욕설과 더불어 B씨에게 겁을 주었다는 사실이 있는 것으로 주장해 충격을 줬다. 


또한 고발장에 따르면 참고인 조서 또한 B씨가 진술한 내용들 중에서 많은 진술들이 빠져있거나 대상이나 특정 부분이 다른 말로 바뀌어 문장 자체의 의미가 많이 변질됐다고 코인빗은 주장했다. 


코인빗은 지난해 몇 개월동안 지속된 경찰의 수사에도 최근에서야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발표하고 경찰을 고발했는데 이는 앞으로 불법행위를 엄중하게 다루고 준법정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비춰진다. 


코인빗은 업계 최초로 준법감시위원회를 개설한 암호화폐 거래소인만큼 철저한 준법정신을 계속 이어가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준법감시위원회는 자금세탁을 예방하고 기업의 공정거래, 법규준수, 내부통제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코인빗은 신년인사에서 “준법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준법감시체계를 확립하고 어떤 형태의 위법행위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밝힌다”며 “엄격하고 투명한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시행해 건전한 가상자산 거래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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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06 1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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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ohbabe2021-01-29 14:35:33

    박현백 형님 슈퍼스타입니다!! 미수금 지금 몇개월째 안 주시는건가요? 제가 아가씨 TC 다 냈습니다!!! 사무실 갔는데 없다고 하고 저도 참지는 않습니다...와우 이런 내가 나도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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