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4050 긱워커(Gig worker)들이 가장 하고 싶은 것을 ‘새로운 직업’이라고 선택했다. 또한, 긱워커로 활동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관련 분야 공부’라고 답했다. 


24일 전문가 매칭 플랫폼 탤런트뱅크가 4050 회원 465명을 대상으로 '제2의 인생'에 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긱워커가 은퇴 후 ‘새로운 직업’(56.1%)을 가지길 원했다. 이어 △취미 활동 △여행 △개인사업 △봉사활동 등 순으로 선택했다.


긱워커는 단기로 계약을 맺고 프로젝트 단위로 일하는 근로자를 뜻하는 말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공유경제가 확산되면서 각광받고 있는 근로 형태다.


이들의 퇴직 시 나이는 평균 54.5세, 퇴직 전 직장 생활 기간은 평균 28년, 이들이 경험한 직업(혹은 회사) 수는 평균 4.2개였다. ‘100세 시대에 몇 개의 직업을 가질 것이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평균 5.7개를 답해, 은퇴 후에도 새로운 직업을 계속 가질 것이라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미지=더밸류뉴스(탤런트뱅크 제공)]

이들이 긱워커를 택한 이유는 ‘시간, 공간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일하고 싶어서’(64.5%)가 가장 많았다. 이 외 △프리랜서로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서 △남은 시간에 취미 활동을 즐기기 위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등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가장 긱워커로 활동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중복 응답)은 ‘관련 분야 공부’(67.7%)라고 답했다. 이어 △건강 관리 △인맥 관리 △시간 관리 등 순으로 꼽았다.


업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중복 응답)은 ‘자신 있는 분야’(83.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그 외에는 △유연한 시간 확보 △사회적으로 보람 있는 일 △보수 수준 등이라고 답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050 긱워커들에게 예상되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긱워커 수요가 많아질 것’(41.0%)으로 봤다. ‘특정 분야에만 수요가 집중될 것’(23.9%), ‘긱워커 간 경쟁 심화’(19.7%), ‘기업환경 악화로 긱워크 활용 감소’(11.3%), ‘고용 시장 변화 없을 것’(2.3%)과 같은 답변도 있었다.


탤런트뱅크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긱워커들은 일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수입 보다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다”며 “실제로 코로나 이후에 탤런트뱅크에 전문가를 찾는 프로젝트 의뢰건 수가 급증하고 있어, 위기가 올수록 전문성 높은 긱워커들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24 15:22: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삼성SDS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기획·시리즈더보기
재무분석더보기
제약·바이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