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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올해 4Q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1위 상업서비스와 공급품주는 이지웰. 왜?

  • 기사등록 2020-12-21 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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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상업서비스와 공급품주 가운데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이지웰(090850)로 조사됐다.


[이미지=더밸류뉴스(이지웰 제공)]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2월 21일)에 따르면 이지웰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비 8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업서비스와 공급품 관련주 영업이익 5선.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사람인에이치알(143240)(26.92%), NICE(034310)(20.24%), 인선이엔티(060150)(20.18%), NICE평가정보(030190)(6.59%) 등의 순이다.


이지웰 분기별 매출액(억원).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이지웰은 선택적 복지제도 관련 콘텐츠 제공 및 종합의료정보제공, 멘탈헬스케어, 여행관광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지웰, 코로나에도 4분기 ‘맑음’


이지웰의 올해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81억원, 36억원, 21억원으로 전년비 21.12%, 80%, 9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웰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지웰의 위탁복지 신규 고객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회사 이지웰니스도 롯데캐피탈, 코오롱 등 신규 수주 건을 다수 보유 중이다. 


이지웰의 기업 복지서비스. [이미지=더밸류뉴스(이지웰 제공)]

이지웰의 매출로 인식되는 온라인 거래액 비중도 지난해 31%에서 올해 연말 기준으로 3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모든 상품이 네이버 최저가 이하로 판매되도록 하는 가격정책 도입으로, 복지포인트 제외한 개인 추가 결제액(올해 3분기 누적)이 전년비 두 자릿수 성장율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4분기 개설된 대전, 울산의 지역화폐 온라인몰의 성과도 내년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웰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이지웰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2780원)를 기록했으나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이다 12월 15일 52주 신고가(1만4800원)를 갱신했다.


이지웰의 올해 3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5.52%이다. 21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32.68배, PBR(주가순자산배수)은 4.43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25.2배이다.


◆조현철 대표 “도약 출발점”…사명변경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자회사까지


이지웰페어는 올해 초 이지웰로 사명을 변경했다. 사명 변경은 회사 성장에 맞춰 복지에 국한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신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이지웰’을 서비스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어, 사명과 브랜드를 일치해야 하는 것도 반영됐다. 


당시 조현철 이지웰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회사 미래 성장 전략과 맞물려 진행한 것”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지웰은 올해 12월 15일 현대그린푸드는 최대주주 김상용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2%(671만주)를 1250억원에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평균 1만8626원에 매수했으며 12월 15일 종가 1만1650원 대비 59.9%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아울러 이지웰은 연간 3~7억원의 적자를 내던 인터치투어 매각으로 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아이앤제이 사모투자신탁 매각으로 우도 테마파크 건설 관련 추가 비용을 인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웰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에도 불구하고, 2016년 영업이익률이 1.2%까지 악화됐던 것은 무리한 사업확장에 기인한다. 다만 이번 매각으로 인해 관련 리스크는 해소됐다는 평가다. 


이제웰은 현대백화점 그룹에 인수돼 향후 MD 인력과 상품 소싱력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그린푸드, 현대백화점, 현대리바트 등 현대백화점그룹사의 위탁복지 서비스를 이지웰이 수주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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