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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신규 지갑 주소 최다...가격은?

- 이더리움 가격 2년 중 최고치...'69만2500원'

  • 기사등록 2020-12-15 17: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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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이더리움의 신규 지갑 주소 수가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알트코인'으로 가상화폐를 나눴던 것에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으로 나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더리움의 가격 역시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최근 2년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이더리움 홈페이지 캡쳐)]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라스노드에 따르면 잔고를 보유한 이더리움 지갑 주소가 5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5개월만에 최대치로 비트코인 주소 수가 3292만개인 것을 감안하면 규모가 매우 큰 것임을 시사한다. 


통상적으로 운용되는 지갑 주소가 많아질수록 가격 측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기에 이더리움 입장에선 호재이다. 1일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2.0’을 선보였는데 현재 모인 이더리움만 146만ETH이다. 


이더리움 가격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빗썸 캡쳐)]

이더리움의 가격 역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5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비 0.79% 상승한 6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이더리움은 69만25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201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금융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지향하는 블록체인으로 개발자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 일렉트릭캐피탈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개발자는 3년 사이 무려 215%나 증가한 2325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71% 증가한 361명이다. 다만 비트코인은 가치수단의 코인이기 때문에 개발 측면에서 이더리움보다 인력이 덜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의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는데 더블록에 따르면 11월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이 17억6000만 달러(1조9233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10월과 비교했을 때는 153%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이더리움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는 지난 6월부터 세계를 강타했던 디파이(탈중앙금융서비스) 열풍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는 스마트계약 시스템으로 이더리움이 주요 담보자산 역할을 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이더리움을 보유한 지갑 수는 디파이 열풍이 시작됐던 6월 이후 100만개를 돌파하며 12% 이상 상승했다. 


크리스퍼스 니야가 애널리스트는 인베스팅큐브에서 “이더리움 수요는 주로 디파이로 인해 급증하면서 다음 목표인 700달러(76만5800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다만 지지선인 475달러(51만9600원) 아래로 하락하면 이번 상승 추세가 무효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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