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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제약기업 JW중외제약(001060)이 뒷돈 제공 의혹을 받고 있다. 전국 각지의 병원 의료진에게 100억원대 뇌물을 제공했다고 경찰은 판단하고, JW중외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리베이트 조성을 지시한 혐의로 대표이사와 병원사업본부장 등 고위임원 4명이 입건된 것으로 전해진다.


JW중외제약 본사. [사진=더밸류뉴스(JW중외제약 제공)]

MBC 보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병원 의사들에게 100억원대 '뒷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JW중외제약 본사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4일 JW중외제약 본사(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인력을 파견해 리베이트 조성과 관련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JW중외제약이 자사의 수액이나 항생제 등을 처방해준 대가로,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전국 683곳 병원 의료진에게 약 100억4000만원을 제공한 혐의로 진행됐다.


MBC는 “JW중외제약 측이 '리베이트'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영업사원들에게 인센티브 명목으로 지급한 돈을 회수하거나 식당 등에서 법인카드로 대금을 결제한 뒤 수수료를 떼고 현금을 돌려받는, 이른바 '카드깡' 방식도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리베이트' 조성을 지시한 혐의로 영업생산부문 대표이사 신 모씨와 병원사업본부장 구 모씨 등 고위임원 4명을 입건하고 윗선의 개입이나 지시 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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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5 08: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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