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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제강 제조업체 포스코(005490)가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 약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된다. 철강 물류 기반의 수소생태계를 육성해, 향후 수요 기반 창출에 나선다는 것이 포스코의 입장이다.


포스코 그린수소 사업모델. [이미지=더밸류뉴스(포스코 제공)]

13일 포스코는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사업을 개척하고, 탈탄소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의미의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 비전을 공개했다.


수소 에너지원의 연간 국내 수요는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는 상황이다.


현재 포스코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연간 7000톤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약 3500톤의 부생수소를 추출해 철강 생산 중 온도 조절과 산화 방지 등에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용 철강제품을 개발해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차에 공급하고 있다고 포스코 관계자는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톤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블루수소(화석연료를 이용해 생산한 수소)를 50만톤까지 생산할 계획”이라며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톤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2050년까지 수소 500만톤 생산체제를 완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미래 청정에너지의 핵심인 수소를 주도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국가 수소생태계 완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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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4 08: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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