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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해권 기자]

정부가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지 불과 1주만에 어제 11일 기준 코로나19의 확진자가 88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 출처=케이티 이미지 코리아]

지난 12월 4일 이후 600명대를 유지하던 확진자가 어제 자정을 기준으로 882명을 기록하며 1000명이 넘는 것 아니냐는 예상을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전일 대비 280명 늘어난 882명으로 집계 됐다.


882명의 확진자 수치는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 기준에 들어 갔다는 것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거리두기 3단계의 상향 기준은 전국 기준으로 주평균 확진자가 800명 ~1000명일 경우와 2.5단계에서 확진자의 급격한 상승을 보일 때로 전일 대비 280명이 급증하며, 882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어제를 기준으로 1주간 평균 800명 이상일 경우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된다.


거리두기 3단계는 정부의 5단계 거리두기중 가장 높은 단계로 10명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고 학교의 등교 수업도 전면 중지되며, 필수원을 제외한 인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사실상의 '셧다운'(shut down) 또는 '락다운'(locked down) 상태로 도시를 비롯한 국가기능의 마비상태로 볼 수 있다.


거리별 단계두기 상향기준. [이미지=더밸류뉴스(보건복지부 제공)]

이러한 위기 상황속에 지난 10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전국화하고 있다”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강화해 전국적인 확산을 조기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이대로 가면 하루 1000~2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올해 겨울은 우리 국민에게 혹독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자칫 내년 봄이 없을지도 모른다. 미국이나 유럽이 선제적인 백신 접종으로 대유행을 극복해 나갈 때 대한민국은 반대로 코로나19의 상황이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은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조정 외에는 다른 선택 방법이 없다"라며 "이는 지금까지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사회·경제적 피해를 남기게 되는데 지금이 이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거리두기 노력에 최선을 기울여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처럼 정부의 거리두기 3단계 상향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온국민들의 근심은 커져가고 있다.


love100m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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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2 0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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