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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히 국내외에서 수주 실적을 내면서 건설업종의 주가가 뜨거운 모습을 보여줬다. 향후 경기∙인천∙지방 아파트 분양 가격이 증가하고 경쟁률도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5대 건설사 CI(Corporate Identity)와 각 건설사 대표브랜드. [이미지=더밸류뉴스(각사 제공)]

경기∙인천∙지방 등 서울 외 아파트 분양 가격의 상승은 2015년 이후 해당 지역의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던 것에 기인한다. 더불어 저금리 기조로 부동산 시장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졌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년 이후 지속적인 분양감소로 22년까지 해당 지역의 공급 감소 폭이 상당할 것”이라며 “2010년~2022년 장기 평균이 15만호에 불과했으며 분양 부진에 후행해 2022년 입주물량이 11만6000호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사적으로 살펴봤을 때 경기∙인천∙지방 지역의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전국 분양물량의 증가를 야기했다. 2009년 이후 2015년까지 지방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에 힘입은 분양 물량 상승사이클이 있었다.


2015년 이후 서울지역 부동산 가격 강세 현상이 발생했지만, 규제로 인해 분양물량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방지역 부동산 가격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추세를 보이며 전체 분양물량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최근 서울 외 지역의 미분양이 감소하고 가격 상승률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에 분양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하며 내년도 분양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 및 경기∙인천 부동산 가격 상승률 추이와 연도별 분양물량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현대차 증권 제공)]

이에 대해 성 연구원은 “2022년까지 예상되는 입주물량 감소를 고려했을 때 최근 지방 부동산 가격 상승은 단순히 유동성에 기반한 단기 추세가 아닌 장기추세로 판단된다”며 “내년 경기∙인천∙지방 지역 분양물량 상승에 기반한 전국 분양물량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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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11 17: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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