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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더밸류뉴스(포블게이트 제공)]

[더밸류뉴스=허동규 기자]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국가 공인 로또 사업을 기반한 디지털 자산 프로젝트 페이캄로또프로토콜(PLP)이 9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포블게이트에 상장한다.


특히 이번 페이캄로또프로토콜(PLP) 프로젝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캄보디아 내 로또 사업이 없으며 유일한 사업 허가권을 보유한 곳은 오직 ‘페이캄 파운데이션’뿐이기 때문이다.  


페이캄 파운데이션(이하 페이캄)은 전자복권(로또)과 쇼핑 결제에 활용할 수 있는 전자결제 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 핀테크 시장을 공략했다. 호박덩쿨은 페이캄이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로또사업을 기반으로 내년 9월 금융서비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미지=더밸류뉴스(페이캄 제공)]

페이캄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업체인 호박덩쿨이 출연한 재단으로 캄보디아에서 핀테크를 활용한 로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박덩쿨은 지난 2007년 제작한 SBS 드라마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의 현지 로케이션을 통해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를 계기로 2008년 캄보디아 로또 사업의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한 호박덩쿨은 현지 300여개 업체와 가맹점 계약을 맺는 등 사업 본격화에 나섰지만 내부 사정으로 잠시 중단하게 됐다. 이후 지난해 호박덩쿨은 모바일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로또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페이먼트 전자복권으로 기존 사업을 리모델링했다.


페이캄은 캄보디아 내 핀테크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 중 평균 연령(25.6세)이 가장 젊은 국가이고 휴대전화 보급률 역시 지난해 기준 116%로 높아 핀테크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페이캄은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2019년 기준) 역시 전년비 38% 증가한 22억1천만달러(한화 약 2조5천억원)로 조사돼 금융시장이 핀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면 그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이캄은 내년 9월1일 현지 사업 개시를 목표로 ‘쇼핑’, ‘전자복권’ 등을 신용카드와 연동한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페이캄 앱’ 개발에 나섰다.


제프 조 페이캄 대표는 “로또사업을 기반으로 한 페이먼트와 금융서비스 사업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차츰 그 영역을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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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09 14: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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