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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여력 남아있다…외국인 투자자 추가 매수 가능성 높아

- 달러 환산 코스피, 전 고점보다 낮아

- 외국인 코스피 지분율 추세선 하회 수준

  • 기사등록 2020-11-26 14: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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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이번주 들어 코스피가 전 고점(2018년 1월 29일)을 갈아치웠지만 환율을 감안 시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의견이 나왔다. 환율과 더불어 그간 외국인 지분율 추이를 고려한다면 외국인들의 추가 매수에 대한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사진=더밸류뉴스(픽사베이 제공)]

24일 코스피 지수가 2617.76p에 마감하면서 2년 10개월만에 전 고점(2598.19p)을 경신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을 고려한다면 말이 달라진다. 2018년 고점 당시(원달러환율 1065.6원)가 24일(1112.7원)보다 원화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두 시점의 코스피 지수를 달러로 환산해보면 2018년 1월 고점은 243.82p이며 24일 코스피는 235.26p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달러 환산 코스피 기준 외국인 관점에서는 전 고점까지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1050원 이하로 하락할 경우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원달러 환율 수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1년간 환율 및 코스피 지수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다음 제공)] 

또한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 추세를 고려했을 때 코스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재 지분율은 36%로 추세선(37.4%)를 하회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중을 축소한 것도 있지만 개인의 증시 참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세선 수준의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외국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11월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들은 11월에만 약 5조4000억원가량의 주식과 주식형펀드를 사들였다. 주로 매수한 업종에는 △화학, △조선, △IT가전, △에너지, △반도체 등이 포함됐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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