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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허동규 기자]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의 최근 5개월간 누적 거래대금이 100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 운영중인 약 70여개의 거래소 거래대금을 포함하면 그 수치는 더욱 커진다.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 누적 거래대금. [이미지=더밸류뉴스]

23일 암호화폐 공시포털 쟁글과 체인에널리스트의 ‘한국 가상자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의 누적 거래대금이 10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빗썸(43조4000억원), 업비트(41조원), 코인원(17조5000억원) 등의 순이다. 


현재 국내에서 거래가 가능한 가상자산 수는 약 260개이다. 국내 코인(프로젝트) 비중은 33%에 달했다. 다만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젝트 중 5개월간 실제 거래가 체결된 프로젝트는 코인원 130개, 빗썸 116개, 업비트 105개, 코빗 23개였다. 쟁글은 “각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프로젝트 개수가 아니다"며 "실제 매수, 매도 거래가 체결된 코인 개수만을 집계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가상화폐 시장은 정부의 소극적인 정책과는 달리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지난 6월부터 1년간 온체인 거래수신량은 2200억달러(250조원)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이다.


한국 가상화폐 시장 특성 중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비트코인 비중이 적다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비트코인 비중은 26%를 차지하는데 반면 한국은 15%에 불과하다. 이는 비트코인 이외의 가상화폐인 알트코인 거래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지난 2분기 글로벌 자산시장에서 주목받았던 디파이 토큰 상장 및 거래대금 비중도 낮았다. 국내 디파이 상장과 누적 거래대금은 각각 11.5%, 5.9%이다. 세계적인 가상화폐 추세를 따르지 않고 한국만의 투자흐름이 있다는 것은 투자자산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이 단순히 ‘비트코인 유행’에 탑승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은 저평가 돼있지만 추후에 가격이 상승할 코인을 찾아서 분석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투자 양상은 가상화폐를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쟁글 측은 “가상화폐 시장은 과거 투기적 성향에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의사결정을 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조금씩 고도화되고 있다”며 “실제 쟁글 사용자들의 성향을 보면 공시, 리서치, 감사 결과 등 정보 기반 컨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ebing7@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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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3 15: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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