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 조영진 기자]

리모델링 및 생활용품 도매기업 한샘(009240)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일상을 리모델링’한다는 한샘의 ‘리하우스’ 시스템이 크게 성장함과 동시에 D2C(직접판매)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19일 정부가 상가와 호텔 등을 임대주택으로 쓰겠다고 밝혀, 주거용 시설로 탈바꿈하기 위한 리모델링 수혜를 누가 받을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한샘의 리모델링 사례. [사진=더밸류뉴스(한샘 제공)]

한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비 각각 22.7%(932억원), 233.8%(166억원) 증가한 5037억원, 23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351.2%(151억원) 폭등한 194억원을 기록하며, 각 부문이 전분기비 모두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다.


한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비대면 원칙이 시행되면서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고, 노후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공간 재활용에 관심이 더해졌다는 것이다. 업계는 이 같은 소비패턴의 변화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최소 20조원으로 추정되고, 이에 대한 한샘의 침투율은 5% 내외로 합리적이고 성공 가능성 높은 전략을 구사 중”이라며 “한샘의 직시공 패키지는 완연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대량 시공체계를 확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월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기획재정부 제공)]

이에 한샘이 정부의 전세 정책에도 수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전세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임대주택에는 상가·호텔 등 비주거 건물까지 동원될 전망이다.


이번 정책에는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주택 3만9093가구(수도권 1만5652가구)를 전세 형태로 전환해 무주택자에게 공급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당장의 전세난을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다음달 말부터 입주자를 모집한 후 내년 초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최소한 비주거 건물에는 기본적인 리모델링이 반드시 진행될 것이라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최근 “3개월 이상 공실인 곳은 그만큼 수요가 적고 노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자, 이에 대해 국토부는 "노후주택 등은 대수선 등 주거 여건을 개선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한샘의 주가는 전일비 변동 없이 10만원을 유지 중이다. 최근 거래일 중 가장 큰 주가 변동을 보인 날은 19일로, 18일 대비 5.26%(5000원) 상승했다. 이에 같은 날 발표된 정부의 전세 정책 영향을 받았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1-20 12:58:4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쌍용건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