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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홈쇼핑 관련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GS홈쇼핑(028150)(대표이사 김호성)으로 조사됐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와 서울 영등포 GS홈쇼핑 본사. [사진=더밸류뉴스]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1월 19일)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379억원으로 전년비 90.45% 증가했다.  

 

홈쇼핑 관련주의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현대홈쇼핑(057050)(90.15%), 다나와(119860)(25.00%), 엔에스쇼핑(138250)(-3.70%) 등의 순이다.

 

GS홈쇼핑의 분기별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GS홈쇼핑은 TV쇼핑, 모바일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GS홈쇼핑, 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환경 우호적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982억원, 379억원으로 전년비 3.32%, 90.45% 증가했다. 

 

GS홈쇼핑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여름 휴가가 몰려 있는 3분기는 홈쇼핑 산업 비수기에 해당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와 날씨 영향으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GS홈쇼핑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었다. 


GS홈쇼핑은 3분기 취급고 증가에 힘입어 호실적을 시현했다. 3분기 별도 취급고액은 전년비 10.2% 증가한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TV홈쇼핑 매출이 전년비 2.2% 증가하고, 모바일, 온라인이 각각 15.7%, 10.7% 성장했다. 

 

GS홈쇼핑 로고. [사진=더밸류뉴스(GS홈쇼핑 제공)]

또한 마진이 높은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카테고리가 실적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3분기 고마진 상품 비중 증가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어 마진율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GS홈쇼핑은 GS리테일과의 합병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강화를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의 모바일 플랫폼이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GS홈쇼핑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GS홈쇼핑은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20일 52주 신저가(8만6500원)를 기록했다. 


GS홈쇼핑의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36%이다. 19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8.54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0.70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7.87배이다.


◆김호성 대표이사, “모바일 커머스로의 전환 등 변신을 거듭해 왔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고려대학교 경제학을 졸업한 후 1987년 LG투자증권 입사, 2003년 GS홈쇼핑에 입사했다. 그는 GS홈쇼핑 금융 및 서비스 부문장, 영업본부 부사장 등을 거쳐 올해 대표이사에 올랐다.  


김 대표가 이끄는 GS홈쇼핑은 지난 10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GS리테일이며 합병비율은 ‘1대4.22주’다. 향후 GS홈쇼핑은 GS리테일이 보유한 물류 인프라를 통해 TV홈쇼핑과 모바일 커머스의 경쟁력을 개선할 전망이다. 


이에 김 대표는 “GS홈쇼핑은 창립 이후 25년간 TV홈쇼핑 시장의 개척, 멀티미디어 쇼핑 대중화, 모바일 커머스로의 전환 등 변신을 거듭해 왔다”며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을 지속하는 GS홈쇼핑 임직원의 DNA가 더 큰 터전 위에서 뻗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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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7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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