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10.19~2020.11.19)동안 10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9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한솔제지(213500)의 주식 5.1%를 신규 매수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은 또 하나머티리얼즈(166090)를 신규 매수했다. 반면 일신방직(003200)의 주식 비중을 9.66%에서 7.15%로 2.51%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양전기공업(10838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사업부문의 제조 및 판매 등 제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솔제지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3483억원, 189억원, 120억원으로 전년비 7.47%, 37.21%, 18.37% 감소했다. 


한솔제지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한솔제지는 3분기 판가 방어를 위해 인쇄용지와 특수지 부분 휴동을 단행했음에도 전분기비 인쇄용지 약 7%, 특수지 약 5% 등 판가하락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10월 들어 인쇄용지는 미국 대선 및 성수기 도래로 정상 수준의 가동률을 회복한 상태이나 특수지는 유럽 국가들의 봉쇄 조치 영향으로 여전히 수요가 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시현 중인 산업용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나 4분기에도 전분기비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한솔제지의 인쇄용지. [사진=더밸류뉴스(한솔제지 제공)]

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모두 봐야 진면목을 알 수 있다”며 ”지난 3년 간 2000억원을 넘나드는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창출하면서 300%를 상회했던 부채비율을 150% 내외까지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이는 무리한 투자를 지양하고 차입금 상환과 배당성향 유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한솔제지는 이제 성장성 확보를 위해 비교적 큰 규모의 투자도 감당할 수 있는 기초체력이 확보됐다고 유 연구원은 평가했다.


최근 한솔제지는 플라스틱 복합포장 재를 대체하는 친환경 포장재 프로테고, 높은 강도와 탄성력을 갖는 펄프 유래 나노 신소재 나노셀룰로스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프로테고는 소재 개발과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판매 채널을 확보 중이다. 향후 2000억원 규모의 국내 파우치 시장에서 600억원 내외의 매출액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나노셀룰로스는 화장품 도료 자동차 부품 등에 적용이 가능하며 잠재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안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솔제지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한솔제지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 23일 52주 신저가(7900원)를 기록했으나 약 두 달 만에 반등해 5월 6일 52주 신고가(1만6450원)를 갱신했다.


shs@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1-19 16:51: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