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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때는 ‘배당주’…수익률 상위 종목은?

- 연말 앞두고 배당주 관심 커져

- 쌍용양회, 배당수익률 8.04%로 1위…현대중공업지주∙금호산업 등 순

  • 기사등록 2020-11-18 14: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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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증권가에는 배당주가 떠오른다. 통상 연말이 다가올수록 테마∙성장주의 강세에 주춤했던 배당주들의 주가가 상향세를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코스피가 2500대를 돌파해 국내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폐. [사진=더밸류뉴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고배당 50 지수는 전일비 0.1% 내린 2231.78을 기록 중이다. 전일비로는 소폭 떨어졌으나 지난달 16일과 비교하면 약 7% 올랐다. 연말로 갈수록 증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배당주에 대해 투자심리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KRX 고배당 50 지수는 하나금융지주(086790), BNK금융지주(138930), 한전KPS(051600) 등 코스피, 코스닥 시장의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배당수익률(컨센서스)이 5%(10월 26일 주가 기준)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장사는 20개였다. 올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곳은 쌍용양회(003410)였다. 쌍용양회의 배당수익률은 8.04%이며 주당배당금(DPS)은 446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현재 쌍용양회는 무상감자 결정으로 지난 12일부터 내달 3일까지 거래가 정지돼 있어 내달 4일 부터 매수가 가능하다.


올해 배당수익률 상위 5선. [이미지=더밸류뉴스]

2위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올해 배당수익률과 주당배당금은 각각 7.20%, 1만8083원으로 기대된다. 이어 금호산업(002990)(6.45%), 효성(004800)(6.34%), 하나금융지주(086790)(6.05%) 등 순이다. 이들 기업은 배당수익률은 전년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배당금액은 지난해와 엇비슷할 전망이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주주들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인데 한주당 주식가격 대비 배당금의 비율이다. 


보통 배당수익률 3% 이상의 상장사를 배당주라고 한다. 5% 이상이면 고배당주로 분류된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반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며 일부 기업은 전년비 배당수익률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스피 올해 전체 배당수익률 컨센서스는 2.2%로 하락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며 배당 지급 여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연말에는 배당 지급 여력이 있는 기업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저금리 환경까지 겹쳐 배당수익률 매력이 높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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