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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인사 시즌…삼성∙LG∙SK∙현대차, 4대 그룹 인사 키워드는? - 이달 말 LG부터 시작…전반적 큰 변화 없을 것 - LG, 배터리 분야 인사 주목…삼성, '이재용 부회장' 회장 승진 관심사 - SK, 계열사 수장 유임 예상…현대차, 외부인재 깜짝 유입할까
  • 기사등록 2020-11-16 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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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곧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임원인사 시즌이 도래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미∙중 갈등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는 총수 및 세대 교체 등 적극적인 체질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구광모(왼쪽부터) LG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더밸류뉴스(각 사 제공)]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달 말 LG그룹을 시작으로 국내 4대 그룹의 인사가 본격화 된다. LG그룹은 지난달 19일부터 진행된 계열사 사업보고회를 이번주 중 마무리하고 이달 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LG그룹은 지난 2018년 구광모 회장이 취임한 당시 LG전자(066570), LG화학(051910) 등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와 사업본부장급 11명을 대거 교체했다. 2년째인 지난해에는 5명의 최고경영진을 인사 이동시켜 ‘미래 준비를 위한 쇄신’에 대한 행보를 보였다. 그 결과 올해 3년째인 구 회장 체제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큰 인사 이동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LG그룹 실세로 손꼽히는 권영수 LG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051900)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4명의 부회장단은 유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코로나19 여파에서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것 등에 기인한다.


이와 함께 LG화학에서 물적분할 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인사가 특히 관심 받고 있다. 현재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에너지솔루션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4대 그룹 인사 관련 이슈. [이미지=더밸류뉴스]

삼성그룹 역시 평소대로라면 12월 초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삼성은 통상 12월 첫 주에 사장단 인사, 2~3일 후 임원인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인사는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올해 삼성전자 인사에서 관심 받고 있는 것은 내년 3월 임기가 끝나는 김기남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부회장, 고동진 IM(IT∙모바일) 사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 등 3인 대표 체제에 변화가 있을지다. 


업계에서는 이들 인사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 등에 기인해 큰 변화보다는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회장 별세 이후 이 부회장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와 함께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사내 등기이사 복귀 여부도 주목 받고 있다. 이 회장 별세 이후 공석인 회장 자리에 이 부회장이 올해 오를지에 대해 업계에서 촉각을 기울이고 있으나, 사실상 이 부회장이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이어오고 있어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지=더밸류뉴스(픽사베이 제공)]

SK그룹 역시 다음달 초 임원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사 폭은 전년비 줄어들 전망이다. 이석희 SK하이닉스(000660)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사장,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은 유임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의 경우 지난해 선임됐고 최근 인텔의 낸드(NAND) 사업부 인수를 주도해오고 있어 사장직을 유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올해 초 재선임된 바 있어 이들 계열사의 임원진이 교체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없애고 연중 수시 인사를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연말에 전무 이하 승진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단행하는 임원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부회장급을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통해 추가적인 세대교체를 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떠오른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 개발을 위해 외부 인재를 깜짝 영입할 가능성도 나온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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