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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EDGC와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공동 개발 나서... 신시장 개척

  • 기사등록 2020-11-13 15: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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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창출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3일 CJ제일제당은 전일 한국 이원의료재단과 미국 다이에그노믹스(Diagnomics)의 한미 합작법인인 이원다이에그노믹스(EDGC)와 함께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에 개인 맞춤형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커질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자는 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CJ제일제당의 건기식 R&D(연구개발) 노하우와 EDGC의 유전자 분석 역량 등을 활용해 한국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민섭(왼쪽 네번째) EDGC 대표이사와 황윤일(오른쪽 네번째)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은 지난 12일 경기도 광교 CJ블로썸파크에서 관련자들과 '유전자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협력'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CJ제일제당 제공)]

맞춤형 건기식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민간 기업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해 건강 상태, 영양소, 식습관, 피부∙모발 등과 관련된 개인의 유전적 특성을 확인한 후 맞춤형으로 제작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꼭 필요한 성분만 섭취할 수 있고 영양과잉 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내년 안에 개인 맞춤형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디티씨(DTC, 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확인하고 미래 건강상태를 예측해 자신에게 맞는 건기식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CJ제일제당은 연내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제품 추천을 해주는 기능을 가진 온라인 플랫폼 업체와도 추가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유전자 진단뿐만 아니라 개인별 식단, 건강 상태, 건강 목표 등 전문가와의 상담을 거쳐 가장 최적화된 건기식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을 기념해 이달 말 식품전문몰 CJ더마켓에서 EDGC를 통해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황윤일 CJ제일제당 R&D기획실장(부사장)은 “소비자 건강과 라이프스타일에 높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EDGC와 손을 맞잡았다”며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과 R&D 전문성을 토대로 미래 건기식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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