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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당선 소식에 돌아온 외국인…매수 종목은? - 미 대선 불확실성 해소 이후 외국인 이달 3.3조 순매수…개인은 5조 순매도 - 삼성전자∙LG화학 등 코스피 대장주 위주
  • 기사등록 2020-11-12 15: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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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신현숙 기자]

코스피, 코스닥이 성장하며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이 약 2년 10개월만에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는 외국인들의 폭풍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 및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시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켰다는 평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비 9.77포인트(0.39%) 내린 2476.10에 거래 중이다. 전일에는 코스피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85.87에 장을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점으로 지난 5월 3일(2487.25) 이후 최고치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에만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3조3156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최근 차기 미국 대통령에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성공적인 효과를 얻으며 백신에 대한 기대감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반면 이 기간 개인은 5조원 가량을 매도해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개인의 경우 증시가 오르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의 순매도세에 이달 들어 8거래일 간 코스피는 9.65%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안에서는 셀트리온(068270)이 2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삼성SDI(006400)(15.8%), 삼성전자 우선주(005935)(13.6%) 순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주요 매수 종목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888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LG화학(051910) 6917억원 △삼성SDI 2873억원 △SK하이닉스(000660) 2100억원 △삼성전자우 1813억원 △카카오(035720) 1146억원 등 순으로 국내 코스피 대장주 위주로 매수했다. 국내 주식으로는 반도체 등 한국 주력산업의 긍정적인 전망이 외인 매수 강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월 11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 [사진=더밸류뉴스(한국거래소 제공)]

올해 코로나19 이후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로 돌아온 것은 바이든 후보가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다자간 무역체제를 복귀하겠다’는 공략을 내건 바 있어 향후 글로벌 교역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흥국 주식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선거가 하루 지난 5일 하루에만 외국인으로부터 1조1134억원이 유입됐다”며 “당시 외국인들은 업종별로 반도체(38.8%), 화학(28.2%), IT가전(12.1%), 소프트웨어(8.7%) 등 순으로 매수했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최근 달러화 약세로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1110.0원을 기록해 2018년 12월 이후 약 2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통상 한국 등 신흥국 증시는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일 때 상승세를 보였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이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며 달러 약세가 주춤할 것이나 바이든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미국 재정부채 확대 가능성, 코로나19 불확실성 완화 등이 달러 약세와 수출국 통화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는 내년 상반기 중 2018년 연초 레벨인 1060원에 근접한 수준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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