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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BF에 카드업계 신바람 ‘비상’···”센 놈들이 온다”

- 카드사, 해외직구족 겨냥한 적극적인 이벤트 마케팅 실시

  • 기사등록 2020-11-11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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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현일 기자]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시즌이 다가오며 카드사들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악재 이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지연된 수요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카드사들은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적극적인 이벤트 마케팅에 나섰다.


신용카드. [사진=더밸류뉴스]11일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주관하는 광군제 쇼핑 축제의 본 행사가 본격적으로 개막했다. 특히 올해는 알리바바가 11월 11일 하루만 행사를 열던 이전과는 달리 1~3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역대 최고 실적 달성이 예고됐다. 초당 구매 상품량은 이미 58만3000건까지 치솟아 신기록을 경신했다.


블랙프라이데이의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마찬가지로 23일부터 사전 세일 기간을 진행한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로, 소매업체의 경우 1년 매출의 70% 규모가 이날 이루어질 정도다.


두 글로벌 쇼핑 행사의 파격적인 할인률에 국내 고객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이미 웹 상에는 광군제 및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안내와 구매 팁에 대한 게시글들이 수 없이 올라와 있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이러한 해외직구족을 사로잡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광군제를 겨냥해 중국 해외판매 전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제휴를 맺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50달러 이상 사용 시 30달러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도 11~13일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70달러 이상 결제 시(KB국민 기업카드·KB국민 비씨카드·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 선착순 5000명에게 11달러 즉시 할인혜택, 23~28일 동안 50달러 이상 결제 시 선착순 7000명에게 7달러 즉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경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건당 100달러 이상 마스터카드 브랜드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결제 시 20달러를 즉시 할인해준다. 광군제 즉시 할인 이벤트(ID당 1회 가능)는 11일 오후 5시~13일 오후 4시 59분까지 선착순 4500명에게, 블랙프라이데이 즉시할인 이벤트는 23일 오후 5시~28일 오후 4시 59분까지 선착순 2500명에게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1일 오후 5시~13일 오후 4시 59분까지 80달러 이상, 30달러 이상 결제한 선착순 2만명의 고객에게 25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23일 오후 5시~28일 오후 4시 59분까지 80달러, 30달러 이상 결제한 선착순 1만명의 고객에게는 1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역시 11월 한달 동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행사 기간 내 50달러 이상 합산 사용 시 7달러의 캐시백을, 100달러 이상 합산 사용 시 12달러를 캐시백 해준다. 아마존에서는 기간 내 50달러 이상 합산 사용 시 5달러, 100달러 이상 합산 사용 시 10달러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1~13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 중 선착순 7000명에게 10달러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개시했다. 이 이벤트는 우리카드 고객(유니온페이·국내전용·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우리 JCB카드로 35달러 이상 결제하는 고객 중 선착순 5000에게는 6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하반기 글로벌 쇼핑 행사가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두 행사는 카드사들의 실적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alleyway9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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