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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영진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후보물질 ‘CT-P59’와 후속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복제품) 개발도 순항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셀트리온 CI. [사진=더밸류뉴스(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연결기준 3분기 경영실적에 대해 매출액 5488억원, 영업이익 2453억원, 영업이익률 44.7%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89.9%, 영업이익은 137.8% 증가한 것으로, 이는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인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와 위탁생산(CMO) 매출 증대, 생산 효율성 개선등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램시마IV’의 안정적인 판매와 ‘램시마SC’ 적응증 확대로 판매 준비가 본격화되고, ‘테바(TEVA)’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Ajovy)’가 지속적으로 성장한 까닭이다.


이에 CMO 공급이 증가해 매출액은 전년비 89.9%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영업이익은 매출 신장과 1공장 증설 시설 가동으로 전년비 137.8% 증가하고, 전분기에 이어 이익률 개선세가 유지됐다. 


현재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건강한 피험자 대상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을 입증했고, 최근 경증환자 대상 임상 1상에서도 안전성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등을 진행해 연내 의미 있는 중간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진단키트 전문업체와 협력해 항원, 항체, 듀얼 등 다양한 형태의 진단키트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신속진단 항원키트는 최근 미국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직후 미국 도매유통사와 2100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알레르기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 등 6개 제품이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joyeongjin@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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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0 10: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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