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년 만에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3.7%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27.3%)와 전년 동기(27.0%) 대비 6%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에 이어 애플은 30.2% 점유율로 2위, LG전자는 14.7%로 3위를 기록했다.

갤럭시Z폴드2 [사진=더밸류뉴스(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한 것은 2017년 2분기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3분기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늦춰지고 갤럭시노트20 시리즈 등이 흥행한 결과로 볼 수도 있지만 삼성이 올해 8월 갤럭시노트20, 갤럭시Z플립 5G와 9월 갤럭시Z폴드2와 함께 중저가폰 판매량을 늘린게 주효했다는게 관전 평이다.

이번 삼성폰이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1위를 한 것이 일회성이 아니라는 것은 삼성전자가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21.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어 화웨이(14.1%), 샤오미(12.7%), 애플(11.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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