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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60% 급증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5일 LG유플러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과 함께 효율적인 비용집행 덕이다. 


특히 서비스 수익은 전년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영업이익과 서비스 수익 모두 전년비 두 자리 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비스 수익에 단말수익을 포함한 영업수익 역시 3조3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5.9% 확대됐다. 서비스 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도 전년비 2.7%포인트(p), 전분기비 0.3%p 상승해 9.5%를 기록했다.


서울시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사진=더밸류뉴스(LG유플러스 제공)]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1조3816억원으로 전년비 5.4% 성장했다. 이는 신규 및 순증가입자 증가 때문이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 실적인 40만6000명을 달성해 모바일 누적가입자는 전년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핸드셋 기준)의 19.2%인 217만3000명을 달성했다.


MVNO는 셀프 개통 증가 등으로 전년비 가입자가 41.6% 증가하면서 전분기비 11.8% 성장한 146만9000명을 기록하며 모바일 수익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처럼 5G 중심의 MNO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가 지속되면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 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다.


스마트홈 수익은 5143억원으로 전년비 12.5% 증가해 두 자리 수 성장을 이어갔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전년비 13.2% 성장한 2926억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비 11.6% 성장해 2217억원을 달성했다.


기업인프라는 2분기 대형수주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비 수익이 3.2% 감소했으나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매출과 소호 사업 성장으로 전년비로는 2.7% 증가해 33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8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비로는 4.4% 증가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안정화 기조를 이어나가 전년비로는 0.7% 감소했다. 4분기 아이폰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 비용집행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CAPEX(설비투자)는 5963억원을 집행해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콘텐츠 수급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B2G(정부기관 거래)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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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05 1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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