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바이든 미시간 역전 위스콘신 승리에 한화솔루션,두산퓨얼셀, 태웅 등 '조 바이든 관련주' 뜬다 - 은행주는 후보 상관없이 경기부양 재정확대정책으로 강세 전망
  • 기사등록 2020-11-05 07:02:51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 중 264명을 확보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전기차, 태양광·수소·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과 관련 기업들이 조 바이든 관련주로 거론될 전망이다. 바이든의 주요 공약인 친환경 에너지 육성 정책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 [사진=더밸류뉴스(CNBC 캡처)]태양광 에너지 업체인 한화솔루션(009830),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 수소 에너지 중에서는 두산퓨얼셀(336260), 풍력 테마주로 태웅(044490), 유니슨(019000), 동국S&C(100130), 씨에스베어링(297090)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확대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시간주에서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NBC뉴스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선거인단 16명을 확보한 미시간주는 2016년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쥔 곳이다.


이 곳은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확정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날 트럼프 선거 캠프가 개표중단 소송을 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와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대선 불복 시나리오’가 가동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초중반 앞서가다 뒤집힌 위스콘신은 재검표를, 미시간은 개표중단 소송을 냈다. 


민주당 지지 성향의 우편투표가 많아 바이든 후보의 역전 가능성이 흘러나오는 펜실베이니아 역시 개표중단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로 꼽히는 이들 3개 경합주에서 자신이 우세를 보이자 현지시간 4일 새벽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며 개표중단 소송을 낼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선인 확정 지연을 비롯해 미국 사회가 혼란을 겪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미시간주는 1972~1988년까지는 공화당 대선후보를 찍었지만 1992~2012년에는 민주당으로 갈아탔고, 그러다가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를 선택했다.


2016년 선거에서는 트럼프가 재검표를 요구한 끝에 300만표 가운데 불과 131표를 더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트럼프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당시 0.2%포인트 차로 제쳤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은 선거인단이 위스콘신주 10명, 미시건주 16명, 네바다주 6명, 애리조나주 11명으로 총 43명이다. 현재 바이든이 확보하고 있는 선거인단수는 227명으로 43명을 확보하면 270명이 된다.


위스콘신주는 97% 개표에 바이든 49.5%, 트럼프 48.8%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시건주는 92% 개표에 바이든 49.5%, 트럼프 48.8%로 나타났다.


또 네바다주는 86% 개표에 바이든 49.3%, 트럼프 48.7% 득표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애리조나주는 86% 개표에 바이든 51%, 트럼프 47.6%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트럼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주는 펜실베니아 20명, 노스캐롤라이나주 15명, 조지아주 16명 알라스카주 3명으로 총 54명이다. 트럼프가 현재 확보한 선거인단 수는 213명으로 53명을 합하면 266명으로 바이든에 당선을 내줄 수밖에 없다.


개표상황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남아있는 8개 주에서 누가 앞서가느냐에 따라서 대통령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 [사진=더밸류뉴스(NYSE 홈피 캡처)]한편, 미국 대선 결과가 아직 안갯속이지만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현지시간 4일 다우존스 지수는 1.34% 오른 2만7847.66, S&P 500 지수는 2.20% 뛴 3443.44, 나스닥 지수는 3.85% 급등한 1만1590.78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 IT주 랠리가 증시 전반을 이끌었다. △페이스북 8.3% △아마존 6.3% △구글 모회사 알파벳 6.0% △마이크로소프트 4.8% △애플 4.1% 등 주가가 크게 올랐다. 공화당의 상원 장악으로 민주당이 공약한 법인세·양도소득세 인상 등 증세 및 규제 강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것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1-05 07:02: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4차산업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