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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물에 그밥'... 차기 Sh수협은행장에 전임 이동빈 라인 김진균 수석부행장 '낙점'

  • 기사등록 2020-10-29 10: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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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차기 Sh수협은행장에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낙점됐다. 김 부행장은 전임 이동빈 행장 라인으로 분류된다. 이 행장은 임기 끝 무렵 불거진 '골프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해수부 공무원 피살 당시 접대골프를 쳐 비난을 받은 것. 김 부행장도 같은 이동빈 행장 계열이어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사진=더밸류뉴스(수협은행 제공)]28일 아이뉴스24에 따르면, Sh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행추위)는 이날 서류전형을 통과한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치러 최종적으로 김진균 수석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김 부행장은 추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으로 선임일로부터 2년간 수협은행을 이끌게 된다.


내부 출신인 김 부행장이 수협은행장으로 낙점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보다는 내부 출신 인사가 행장으로 올라서면 조직 문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는 1963년생으로 올해 58세다. 29세였던 1992년에 수협중앙회에 들어와 기업심사팀장,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 금융본부장 등을 거쳐 29년째 근무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김 부행장이 이동빈 현 수협은행장의 '코드 인사'로 꼽힌다는 점에서 행추위가 의외의 선택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 수석부행장이 부행장으로 승진한 시기는 이 행장 취임 약 1년 뒤인 지난 2018년 말이다. 1년 뒤인 지난해 말에는 수석부행장으로 올라서 내부에서는 '이동빈 행장' 라인으로 분류된다.


이번 수협은행장 선임은 이동빈 현 은행장이 선임될 때보다 비교적 빠르게 결정했다. 2017년에는 이원태 전 수협은행장이 임기 만료로 사임한 이후 6개월동안 경영공백에 빠졌다가 이 행장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후보자 물색에 나선 수협은행 행추위는 1차 공모에서 5명의 후보자 중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해 2차 공모를 진행, 6명이 추가로 지원해 11명의 후보자 중 이날 10명의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전형을 진행했다.


10명의 후보자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집행부행장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포럼 대표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이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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