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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27일 고려아연(010130)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73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28%(585억원)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고려아연은 아연, 연, 금, 은, 동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종합비철금속제련회사로 비철금속을 제련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려아연 울산 울주군 온산제련소. [사진=더밸류뉴스(고려아연 제공)]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761억원, 2673억원, 17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로는 14.2%, 28%, 7% 상승했고 전분기비로도 21.8%, 63%, 53.6% 증가하면서 큰 성장폭을 보였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 개선에는 상품가격 상승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연, 연 가격은 전분기비 14.3%, 9.4% 상승했고 금, 은 가격은 10.6%, 39.5%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이 같은 기간 2.1% 하락했으나, 변동 폭이 작아 실적에 미치는 여향은 미미했다.


고려아연의 2분기에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부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제물류 차질로 호주 자회사 SMC로부터 저원가 Residue(잔사유)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투입원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영향이 컸다.


3분기에는 해당 이슈가 소멸되고 원가 구조가 정상화돼 과거처럼 상품가격에 연동하는 실적흐름을 보였다.


27일 고려아연의 주가는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호재와 최근 주력제품인 아연 가격이 하락하는 악재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26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아연가격은 톤당 2512.5달러로 전일비 53.5달러 하락했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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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7 14: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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