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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해외 도시개발사업 MIGA ‘정치리스크 보험’ 가입····안정적 추진기반 마련
  • 기사등록 2020-10-26 1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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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권용진 기자]

26일 LH(사장 변창흠)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와 관련해 해외 도시개발사업 최초로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의 ‘정치리스크 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정치적 리스크를 헤지 함으로서 안정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국제투자보증기구’는 개발도상국에 대한 민간 투자를 보장하고, 투자 촉진을 장려하기 위해 1988년 설립된 World Bank Group(세계은행그룹)의 국제기구이다.


해당 보험계약은 LH가 미얀마 합작법인(KMIC Development Co., Ltd.)에 출자한 자본금 73억원 중 66억원에 대해 최장 15년까지 보증해 주는 손실보장 계약이다. 


이번 보험 가입으로 LH는 전쟁·내란, 송금제한, 계약불이행 등 사업 손실 최소화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국제기구 공신력으로 미얀마 정권변경 등의 정치 리스크와 무관하게 안정적 사업 추진이 가능 해졌다.


한편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미얀마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떨어진 야웅니핀 지역에 224만9000천㎡(평방미터) 규모로 조성된다. LH가 40%, 미얀마 정부가 40%, 글로벌세아(주)가 20% 투자한 합작법인(Joint Venture)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공사착공 및 사전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위치도. [이미지=더밸류뉴스(LH 제공)]

히로시 마타노 국제투자보증기구 총재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미얀마 내 일자리 창출 및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본 산업단지에 대한 분쟁조율 지원 등 MIGA의 역할이 미얀마 내수시장의 민간 투자를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삼 LH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정치 리스크 보험 가입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산업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미얀마는 경제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한국은 해외진출 희망 기업에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한국형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anielkwon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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