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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말이 맞는지"...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 '계열사 갑질' 국감 증인 불출석 '논란'
  • 기사등록 2020-10-22 18: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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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 조창용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사장이 계열사의 갑질 논란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22일 불출석했다. 이유는 조사장이 제3자라 함부러 얘기할 입장이 아니다는 것. 국회는 제3자를 왜 불렀는지 누구 말이 맞는지 국민은 혼란스럽다.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사진=더밸류뉴스]22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조 사장이 계열사 사장에게 책임 핑계를 돌리고 증인으로 불렀는데도 나오지 않았다"며 "얼마 전 야구 관람을 했다더니 국회가 야구장만도 못하다는 거냐"고 비판했다.


조 사장을 증인으로 불러 질의를 하려고 했던 국민의힘 김희곤 의원은 조 사장의 불출석에 대한 위원회 차원의 조치를 요구했다.


조 사장은 한국타이어 계열사이자 자신이 대주주인 한국아트라스비엑스(ABX)가 한성인텍이라는 업체와 배터리 납품 거래를 하면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으로 국감 증인에 채택됐다.


한성인텍의 주장은 한국ABX가 산업용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은 뒤 10년 동안 단가 인상을 해주지 않았고, 대신 차량용 배터리를 납품하라고 해 신규 생산설비에 20억원을 투자했지만 발주량을 보장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40여년간 운영됐던 한성인텍은 현재 폐업 상태다.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온 지성한 한성인텍 회장은 "대주주가 조현범 사장이라고 해서 거래를 했는데, 할수록 적자가 났다"며 "차량용 배터리 불량 책임을 전가하지 말라고 하니 괘씸죄로 다른 데 가서 일감을 찾으라는 엉뚱한 소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지 회장은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지상욱 전 의원의 부친이자, 배우 심은하씨의 시아버지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이번 갑질 의혹 관련 내용이 "전원회의에 안건이 상정돼 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여러 인정하는 대목이 있는 관련 녹취록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사장은 현재도 과거에도 한국ABX에 직함을 갖고 있던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정위 전원회의에 안건이 상정된 상황에서 제3자로서 발언하는 게 부적절해 불출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성인텍의 주장은 사실 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반박했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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