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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Q 예상 영업이익 증가율 1위 가정용품 관련주는 경동나비엔. 왜?

- 경동나비엔, 그린뉴딜 수혜 입어 급부상

  • 기사등록 2020-10-26 08: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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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한국 주식 시장의 가정용품 관련주 가운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1위는 경동나비엔(009450)(대표이사 손연호)으로 조사됐다.

 

경동나비엔 미국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경동나비엔 제공)]

버핏연구소의 분석 자료(기준일 10월 22일)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전년비 66.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정용품 관련주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이어 쿠쿠홈시스(284740)(18.18%), 애경산업(018250)(40.26%) 순이다.

 

경동나비엔의 분기별 영업이익. [이미지=더밸류뉴스]

1위를 기록한 경동나비엔은 생활환경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가스보일러, 기름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등 국내외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그린뉴딜 수혜주로 급부상

 

경동나비엔의 올해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9억원, 153억원, 122억원으로 전년비 14.23%, 66.30%, 32.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동나비엔의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최근 경동나비엔은 정부가 시행하는 그린뉴딜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정책 중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경동나비엔의 환기시스템, 에너지절감형 단열재, 청정환기 등 제품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올해 4월 정부의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 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저가형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이 고가형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이에 하반기 매출 증가와 마진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경동나비엔 콘덴싱 온수기 NPE. [사진=더밸류뉴스(경동나비엔 제공)]

또한 올해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 회복에 따라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예측된다. 내년 중국의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 수주 규모는 600만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는 대기오염 해결을 위해 석탄보일러를 가스 제품으로 교체하는 정부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국 정부 사업 납품사로 참여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경동나비엔의 중국 매출액은 401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38.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동나비엔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경동나비엔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52주 신저가(2만6050원)를 기록했으나 향후 그린 뉴딜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9월 10일 52주 신고가(6만1800원)를 갱신했다. 


경동나비엔의 올해 2분기 기준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2.94%이다. 22일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17.84배, PBR(주가순자산배수)는 2.17배이며 동일업종 평균 PER은 18.04배이다.


◆손연호 대표이사,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경동나비엔 손연호 대표이사는 2000년 3월 회장 취임 이후 혁신에 도전하며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통해 시장 1위 업체 도약에 성공했다. 또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창조하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경영방향성을 설정했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할 후 제품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알리며 대중화하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콘덴싱보일러는 일반 보일러 대비 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낮추는 등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친환경 보일러다.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향후 콘덴싱보일러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라인업을 다변화하는 등 선택의 폭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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