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0.9.15~2020.10.15)동안 5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5일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엔케이맥스(182400)의 주식보유비율을 12.26%에서 9.92%로 2.34%p 비중 축소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이사. [사진=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고려신용정보(049720)의 주식 비중을 5.47%에서 0.84%로 4.63%p 줄여 축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동아타이어(282690) 등에 대한 보유 지분을 축소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비중 축소한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면역세포치료제 사업, 면역진단키트 사업, 건강기능식품 판매 사업, 바이오 연구용 시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달 9일 엔케이맥스 자회사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지분율 100%)는 다국적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공동임상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엔케이맥스가 개발 중인 자연살해(NK) 세포 치료제 ‘SNK01’과 머크·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바벤시오'를 병용 투여한다. 임상 종료 후 병용투여에 대한 특허권은 양측이 공동으로 소유한다.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NK Vue® Kit)’ 제품. [사진=더밸류뉴스(엔케이맥스 제공)]

NK세포는 선천적인 면역을 담당하는 혈액 속 백혈구의 일종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면역세포다. SNK01은 NK세포를 대량 배양해 만든 면역 항암제다. 바벤시오는 머크와 화이자가 공동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다.

엔케이맥스는 기존 미국 임상에서 슈퍼NK 단독투여를 진행했던 일부 불응성암 환자들에게서 치료가능성을 발견하고,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제도를 통해 ‘SNK01+키트루다’ 병용투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결과 우수한 치료효과가 도출됨에 따라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Cohort(코호트) 추가를 권고했다. 회사가 전임상 결과를 제출하지 않았음에도 이례적으로 FDA는 기존 임상에서 Cohort4(코호트4) 추가를 승인했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수백억원에 달하는 임상비용 절약 △Cohort4만 추가하는 임상 진행으로 1년 이상의 개발기간 단축 △다국적 제약사 머크∙화이자와 진행하는 공동임상으로 유의미한 결과 도출 시 파트너사를 통한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엔케이맥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네이버 증권 제공)]

엔케이맥스는 올해 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월 19일 52주 신저가(5500원)를 기록했으나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8월 4일 52주 신고가(1만8450원)를 갱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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