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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난달 원룸 전세거래 21% 감소... 임대차법 시행 효과? -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 총 1131건
  • 기사등록 2020-09-28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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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서울에서 지난달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의 원룸 거래가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자료를 분석한 결과지난달 서울에서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전용면적 30㎡ 이하거래는 총 1131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별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량을 살펴보면 총 25개 구 중 20개 구에서 거래가 줄어들었다.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서울 원룸 거래량 추이. [사진=더밸류뉴스(다방 제공)]

거래 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남구 11건으로전달보다 50% 떨어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거래가 큰 폭 감소한 곳은 강남구 외에도 송파구 22양천구 19서대문구 35건 등으로 모두 40%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반면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관악구 152건으로 유일하게 세 자리 수 거래량을 기록했지만이 역시도 전달보다 31% 떨어진 수치였다이외에도 중 상승폭을 보인 곳은 5곳으로 중구가 22건으로 57% 오른 것을 제외하면 노원구 44서초구 16성동구 45용산구 34건으로 모두 약 5~10% 비교적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의 평균 원룸 전세보증금은 16246만원으로 1억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자치구별 평균 보증금도 지난달 강북구(9403만원)와 노원구(8635만원)를 제외한 23개 구가 1억 원을 넘었다.


다방 측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새 임대차법 시행에 따라 시장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서울에서 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도 7월부터 감소했다" "전세보증금 상승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1억원 이하 전세 거래는 지속해서 감소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직방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7865가구로이달 물량 26681가구보다 약 33% 급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7 33113가구에 달했던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3개월째 감소세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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