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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서도 국내상품 판매한다... 정부, 온라인 수출지원 가속화

- 7개 해외 온라인몰과 협업

- 대기업 유통망·네트워크-중소기업 온라인 판매채널 연계

  • 기사등록 2020-09-14 12: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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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에서 앞으로 국내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네2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아마존 등 7개 해외 유명 온라인몰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쇼핑몰 인기 상품을 손쉽게 해외몰에서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연계시스템을 신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는 온라인 수출 회복세가 가속화되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2분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은 전년비 13.5% 감소했나 온라인 수출액은 오히려 128.9% 증가하는 등 비대면·온라인 수출이 중소기업 수출회복에 크게 기여했다"며 "대기업의 현지 유통망·네트워크와 중소기업의 온라인 판매채널을 연계하는 등 온라인-오프라인간 결합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중소기업 국가대표 공동브랜드인 '브랜드K' 제품 홍보를 위해 현지 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온라인채널과의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출지원시스템을 도입해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분석, 유망시장별 맞춤형 진출전략 마련을 지원하는 것이다.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기획재정부 제공)]이날 회의에선 이 같은 내용의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및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와 함께 ‘한-우즈벡 경협 및 무역협정 추진계획’도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9월 중 국회 보고 등 국내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한-우즈베키스탄 무역협정 협상 개시를 추진할 계획이다”며 “한-우즈베키스탄 부총리 회의 후속 조치로서 논의 중인 90여개 공동투자사업 리스트를 선별하고 현재 5억달러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 약정 확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첨단산업특구 조성 지원 등 양국 경협사업들을 보다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코로나19로 대외적인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14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평채를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한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대해 “최소한 비용으로 외환 보유액을 확충했고 국내 기업, 금융기관의 외화조달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며 “간접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 대외건전성 등 펀더멘털에 대한 평가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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