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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 획득

- 소비자가전 제품 최초

  • 기사등록 2020-08-26 10: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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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안남률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TV가 21일(현지시각)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RNIB, Royal National Institute of Blind People) 로부터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RNIB Tried and Tested Accreditation)’을 최초로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 제품 최초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더밸류뉴스(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 제공)]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는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제품, 웹사이트, 앱 서비스 등에 대해 인증을 부여해 제품 구매와 서비스 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인증은 전자제품(소비자 가전 제품)을 통틀어 삼성 TV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와 협업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정보와 TV 설정을 읽어주는 '음성안내' 기능, 그래픽 정보를 불투명한 검정색 배경에 흰색 글씨로 표현해 시인성을 높인 '고대비 화면' 기능을 선보여 2016년 삼성전자는 영국 왕립 시각장애인협회로부터 사회공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2020년형 스마트 TV는 다양한 접근성 기능들을 탑재했다. ‘스마트 돋보기’ 기능을 통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TV에 미러링으로 연동하면 작은 글씨나 이미지를 화면에서 크게 볼 수 있다. ‘포커스 확대 기능’으로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도 가능하다. 자막 분리, 자막 크기•위치•색상 변경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음성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음성만으로 시청 중인 방송의 주요 정보를 들을 수 있고, 리모컨과 접근성 기능 사용법을 음성으로 안내 받을 수 있다. 사용자에 맞춰 음성 속도와 음조 조절도 가능하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방송의 수어(手語)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서 확대해 주고, 수어 화면에 맞춰 자막 위치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천강욱 부사장은 “TV의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모든 사용자가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TV에 적용되는 접근성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 이라고 말했다.


anrgood@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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