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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코로나19 예측 '족집게'..."한국, 8월말 고점 찍고 11월까지 7000명"

- 20일 JP모건 보험팀 ‘한국의 3차 재확산 리스크’ 보고서 발간

  • 기사등록 2020-08-24 00: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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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조창용 기자]

지난 2월 신천지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터졌을 때 3월 하순이면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해 '족집게' 소리를 들은 바 있는  JP모건의 보험팀이 이 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달 말 정점을 찍고 11월 초까지 국내 신규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해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더밸류뉴스]지난 20일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의 보험팀이 발간한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초까지 주간 단위로 200명 수준이었던 국내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1300명으로 6배 이상 폭증했다.


JP모건 보험팀은 1차 신천지발 팬데믹과 2차 이태원 클럽발 확산에 이은 이번 3차 팬데믹이 8월 말 피크를 찍은 후 점차 감소하겠지만 11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이 기간 중 추가로 신규 확진자 7000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렇게 되면 연말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내 인구의 0.05%에 해당하는 수치다.


[표=더밸류뉴스(JP모건 보고서 발췌)]

JP모건 보험팀은 2월 신천지발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터졌을 때 3월 하순이면 최대 1만명이 감염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당시만 해도 `과도한 예측`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4월 3일 국내 누적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으면서 JP모건 보험팀 예측이 시점에서 다소 차이가 있었을 뿐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처럼 족집게 전망을 한 JP모건 보험팀이기 때문에 이번 보고서에서 예측한 숫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완전 박멸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대규모 경제활동 재개와 느슨해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결과적으로 3차 팬데믹 원인이 된 것으로 JP모건은 분석했다.


다만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역량이 강화됐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된 만큼 1차 팬데믹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염에 덜 취약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creator2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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