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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아현 기자]

애플이 19일(현지시각)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356조원)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 수요가 증가한 것과 애플 서비스 사업 매출 개선 등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장중 467.77 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지난 2018년 8월 1조 달러를 달성한 후 불과 2년 만에 두 배를 기록한 것이다. 


애플이 시총 2조달러를 넘긴 것은 미국 상장기업 중 최초이며 뉴욕 증시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이로서 애플이 뉴욕증시 간판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의 시총에서 7%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애플 시총은 S&P500에서 200개 중소기업을 모두 합친 것과 맞먹는다. 


애플이 미국 기업 중 최초로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달성했다. [사진=더밸류뉴스(픽사베이 제공)]

애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1% 증가한 600억달러(약 71조)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제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애플 서비스 이용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에 지난달 30일 개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을 4대1로 분할하겠다고 밝힌 것도 최근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매출 주력상품을 아이폰에 의존하지 않고 비디오, 음악 등과 같은 서비스로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평가하면서 동시에 "애플 주식은 최근 랠리로 인해 잠재적으로 고평가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다른 IT 기업들도 조만간 2조달성 클럽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lah0322@thevale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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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0 15: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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